“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고 노력을 외면하는 결과도 없다”라고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시민중심 행복도시 속초’를 통해 ‘시민 한사람이라도 더 행복해하는 살맛나는 속초’를 만들겠다는 한결같은 일념과 노력으로 민선 7기 시정이 출범한지 1년 6개월이 지나고 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시민여러분들께서 믿어주고 성원해 주신 덕분에 출범과 함께 구상한 다양한 정책들은 시책화하여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으며, 현실에 안주해 있던 느슨한 행정 시스템은 시민이 ‘갑’인 시민중심으로 되돌리고, 공직자들은 본연의 자세인 ‘을’의 위치로 복귀함으로써, 민선 7기 시정은 ‘소통시정, 생활시정, 약속시정’의 선순환 구조를 오직 시민만을 위한다는 노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도심의 난개발 방지와 시민의 행복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한 ‘속초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이어 ‘속초시민의 날 부활 및 시민헌장 전면개정, 중앙가로 일방통행 실시, 엑스포 잔디광장 인조잔디와 조명탑 설치, 삼환아파트~만천 삼거리 간 차로확장, 청대산 산림욕장 주차장 이전, 설악산 입구~하도문 간 보도설치, 속초고 진입로 보행환경조성, 엑스포 맘(mom)편한 놀이터 설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속초의료원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시행’ 등은 그동안 소외되고 잊혀졌던 시민적 자긍심과 미래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웠고, 보여주기식 대형사업보다 작지만 시민의 삶과 직결된 생활 밀착형 주민숙원 사업들이 얼마나 시민들의 삶을 풍족하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실감하는 교훈과 지혜를 얻는 소중한 기간이었다.
무엇보다도, 해결책이 있었음에도 하늘만 바라보며 정부 탓에 예산타령만으로 십수년 동안 시민들을 ‘단수와 절수’라는 무한 희생 상황으로 내몰았던 물부족 문제는 취임 초기 중앙정부와의 단판으로 내년부터 540억원이 본격 투자되어 2022년이면 속초시는 ‘물 자립도시’로 확실하게 완성될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설악금강대교 야간조명 설치, 영랑호 생태탐방로 및 구 수협 주변 개발, 설악동 재건사업 본격 추진, 속초해수욕장 사계절 24시간형 테마 해변 조성 등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도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20년은 민선7기 시정의 임기 반환점이자 시민들과의 약속인 시민중심 행복도시를 완성하고 속초시가 새롭게 도약하는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무엇인가 하고 싶은 사람은 방법을 찾아내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은 구실을 찾아내며, 실패하는 사람들의 몸에는 못된 벌레 한 마리가 살고 있다고 한다, 그 벌레의 이름은 ‘대충대충’이다.
앞으로의 속초시정은 시민행복을 위한 무언가의 방법을 찾고, 대충대충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는 소구적신(消舊積新, 묵은 것을 없애고 새것을 쌓는다)하는 공직자들만 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7가지 시정시책에 담긴 민선 7기 시정철학과 세부적인 실천방향은 시민과의 약속을 완성하는 기본틀이자 지속발전이 가능한 미래 속초를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초 시민 여러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상세히 보고드릴 계획이다.
잡고 있는 헌 밧줄을 놓아야 새 밧줄을 잡을 수 있듯이 속초시정은 똑같은 일을 비슷한 방법으로 계속하면서 나아질 것을 기대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내일 죽는 사람처럼 살고 영원히 사는 사람처럼 배워라’라는 간디의 말씀처럼 저를 포함한 속초시청 모든 공직자들은 시민을 위해 죽는다는 각오로 더욱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김철수
속초시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