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고성군수는 지난 2일 제309회 고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과 주요정책을 설명했다.
이 군수는 먼저, “지난 4월 4일 발생한 고성산불로 막대한 재산피해와 울창했던 산림이 소실되고 1,200여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하지만, 군민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슬기롭게 대처하고 국민들의 사랑의 손길과, 정부와 강원도의 신속한 산불 재난복구지원을 통해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7기 출범 이후 지난 1년은 군정비전인 ‘새로운 도약 미래의 땅 고성’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원년의 해로 그 어느 해보다도 역동적이고 힘차게 군정을 추진했고 괄목할 만한 가시적 성과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 △조직 내 투자유치과 신설과 공격적 마케팅을 통한 3개 사업 1,11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공 △DMZ금강쪽빛복합커뮤니티센터건립을 비롯한 5개 사업 241억원의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비 확보 △남부권역복합국민체육센터건립 등 5개 사업 생활SOC 공모사업 172억원 확보 등을 꼽았다. 또 2020년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와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2021년 제56회 강원도민체육대회 등 전국 및 강원도단위의 대규모 행사 유치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이 군수는 내년도 군정 방향으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력 △‘사계절이 즐겁고 핫(hot)한 명품 관광’도시 건설 △‘군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열린 행정’ 실천 △‘군민의 삶이 든든한 건강한 고성’ 구현 △‘사람중심, 자연과 문화가 흐르는 살고 싶은 정주환경’ 조성 △‘친환경 고품질화로 풍요로운 농산어촌’ 조성 △‘남북 교류·협력이 실현되는 평화 중심지’로의 자리매김 등 7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군은 올해 본예산보다 17.8% 증액한 3,54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고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경일 군수는 “5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끊임없는 혁신의 자세로 ‘군민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쳐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nuru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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