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의장 최종현)가 2차 정례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방원욱)를 열어 지난달 29일부터 부서별 2020년도 본예산 세입·세출예산안 심의를 벌이고 있다. 예산안 심의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예산안 심의에서 방원욱 위원장은 “새뜰마을 도시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소방도로 개설, 범죄예방시설 설치, 화재예방 및 슬레이트 지붕개량 등이 늦어지고 있고, 30년 숙원사업인 중앙동 재개발사업은 이제 사업성마저 희박해져 가고 있다”며 “주민 편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순 위원은 “경기침체로 인해 로데오거리의 상권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상가의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업종 다양화 등의 정책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제55회 설악문화제는 시민 화합을 목적으로 문화제의 전통이 훼손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신선익 위원은 “문화와 환경이 전혀 다른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저소득 다문화 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혜정 위원은 “우리시 장애아동 통합 어린이집이 1개소 운영되고 있는데, 관내 장애 아동 인원대비 보육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발달 및 신체 장애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구 교육청의 아동친화공간을 친환경 소재로 조성해달라”고 주문했다.
강정호 위원은 “강원도 18개 시·군의 참전명예수당을 비교 검토한 결과 타 시·군에 비해 우리시의 수당액이 적다”며 참전명예수당의 인상을 요구했다. 또 북양양 나들목과 떡밭재도로의 교량 건설을 통한 직선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명길 위원은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과 소유주가 관리하지 않아 방치된 빈집이 청소년 탈선과 범죄에 이용되지 않도록 행정에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주택밀집지역의 이면도로가 훼손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신속한 정비를 주문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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