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강연가 김영심(47, 사진)씨가 장애인의 인식개선, 권익 옹호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제27회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제12회 장애인당사자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2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심포지엄 개회식에서 진행됐다.
속초에서 뇌병변 중복장애 딸 민정(14)양을 키우고 있는 김씨는 세계를 딸 민정이의 놀이터로 만들고 딸과 함께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강연하겠다는 꿈을 꾸며 힘든 현실을 이겨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아이캔스피크’에 출연해 “딸이 아픈 현실을 인정하되 포기하지 않았다. 그 고난을 이겨내는 과정이 우리 가정의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과 닿아 있다. 영어를 할 줄 모르는 내가 민정이와 함께 카네기홀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역설해 큰 울림을 줬다.
한국장애인연맹(DPI)이 마련한 올해 장애인당사자 심포지엄은 ‘UNCRPD(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입각한 장애인당사자의 커뮤니티케어 이해와 정책적 실천 방향’ 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7~28일 개최됐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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