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속초지역은 5명 정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선거가 임박하면서 일부 출마자들은 일찌감치 주위에 출마 선언한데 이어 또 다른 후보자들은 체육 관련 단체의 임직원은 선거일 6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사퇴와 동시에 본격적으로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1월 15일 실시되는 초대 속초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가나다 순)은 변철강 속초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송준한 전 속초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진장수 속초시복싱협회 부회장, 최령근 전 시의원, 홍우길 전 시의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이 중 최령근 전 시의원은 일찌감치 주위에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최 전 시의원은 “지역 체육인들의 화합과 체육 증진, 여가 선용 및 복지증대를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전 시의원은 7대 속초시의원과 경동대 체육학과 외래교수 등을 지냈다.
속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변철강 부회장은 부회장 사퇴와 함께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변 부회장은 “오랜 기간 체육인으로 활동하면서 체육회 발전에 남달리 애착이 크고, 속초시체육회의 변화가 필요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변 부회장은 현재 속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속초시태권도협회장을 역임했다.
송준한 전 속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얼마 전 출마를 최종 결정하고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송 전 상임부회장은 “주위 체육인들이 강력하게 출마 권유를 하고 있고, 속초시체육회가 너무 정체돼 활성화를 통한 체육 증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진장수 속초시복싱협회 부회장은 현재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 부회장은 “주위에서 출마 권유가 있어 고민 중에 있다. 나보다 체육회 발전에 적임자라고 판단되는 인물이 있으면 지원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 부회장은 강원도복싱협회 부회장과 속초시복싱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일찌감치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홍우길 전 시의장의 출마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이 없어 출마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속초시체육회는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선거인단 구성, 후보자 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5일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