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난 12일 김진하 군수와 고제철 군의회 의장, 농업인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양양군농산물가공센터는 지난 2017년 10월 농촌진흥청의 농산물종합가공기술지원 신규지역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7억원을 투입, 군농업기술센터 내 부지에 지상 1층, 연면적 415㎡ 규모로 신축됐다.
가공센터에는 습식·건식가공실, 반찬 및 다용도가공실 등이 조성됐으며, 과채음료 및 농축액, 잼류, 건조, 분말, 말랭이류 등의 농산가공품을 생산, 포장할 수 있도록 59종의 가공장비를 갖췄다. 또 가공교육시설도 마련돼 지난해와 올해 농업인 역량강화 기초교육 및 심화실습교육을 16회 진행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다품목 소량 가공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가공시설 공동이용을 통해 농업인의 창업 시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농산물 가공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진기지로도 활용이 기대된다.
군은 농산물 가공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이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통전문판매업 등록 등을 위한 교육 지도는 물론 가공센터 직영을 위한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군은 현재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 및 품목제조보고를 이미 마쳤으며, 연말까지 HACCP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농산물가공센터 준공식이 지난 12일 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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