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의 화합의 한마당축제인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 속초와 양양에서 개최됐다.
‘제24회 속초시 농업인의 날 행사’가 이날 오전 9시 농업인단체 회원과 농협 조합원 등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속초시농업인단체와 속초농협 내부조직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생활개선회 난타동아리 공연, 평양예술단 공연, 농·특산물 전시, 농업인한마당잔치, 경품추첨 등이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농업인단체 활성화와 과학영농 실천으로 농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김인종 씨(노학동 도원리)가 농업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각 분야별로 8명의 우수 농업인 및 단체 회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은수 속초시 농업인의 날 행사 대회장은 “이번 행사가 농업인 상호간 교류와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양군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양양실내체육관에서 제26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올해 기념식은 농촌지도자회와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회, 여성농업인회, 4-H회가 공동 주최하고, 양양군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남면 두창시변리 김동길 씨와 손양면 학포리 박경애 씨가 최고의 영예인 ‘자랑스런 농업인상’을 수상했으며, 14명의 유공자들이 농업인 권익 향상과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이어진 화합 한마당 행사에서는 탈북 예술가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의 화려한 공연과 제기차기, 과일 길게 깎기, 몸 개그게임 등 명랑체육경기가 진행돼 가을추수를 끝낸 농업인들이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특히 올해는 ‘으뜸농산물 품평회’를 열어 군의 농·특산물 우수성 홍보 및 시상을 통해 농업인들의 사기를 높였다.
박상현 양양군농업인단체회장은 “양양군이 작지만 강한 농업,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범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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