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심층수는 3℃ 이하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는 수심 200m 아래의 바닷물이다. 깨끗할 뿐 아니라 몸에 이로운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보니 ‘바닷속 금맥’이라고 부를 정도다.
해양심층수 MQ눈소금 박원용 대표(62,사진)는 100%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인체에 유익한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각종 미네랄 함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건강 소금 ‘MQ눈소금’을 개발했다.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로에 소재한 MQ눈소금은 2002년 3월 해양심층수의 등장과 함께 설립됐다. 지난 17년 동안 동해안 해양심층수 및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해양심층수 소금과 미네랄 농축수, 미네랄을 생산하는 등 해양심층수의 가공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누치마스사와의 기술 제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10개의 특허기술을 확보하며 해양심층수 소금 제조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다.
특별한 기술력으로 소금 생산
MQ눈소금은 해양심층수를 ‘순간 공중결정제염방식’이라는 특별한 기술을 활용해 이름대로 눈처럼 깨끗한 소금을 만든다. 해양심층수를 미세한 안개 상태로 만들어 뿌리고 여기에 열풍을 불어넣어 순간적으로 수분만을 증발시켜 해양심층수 속의 모든 미네랄을 소금에 포함시키는 방식이다.
박 대표는 “엠큐 눈소금은 해양심층수의 모든 미네랄이 고스란히 100% 담겨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소금보다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의 함량이 일반 소금과 비교해 수백 배는 높다는 연구결과를 얻어냈다”고 소개했다.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신뢰도 높여
박 대표는 고성 해양심층수 특화산업단지에 공장부지를 마련해 사람들이 먹는 제품인 만큼 누구에게도 그 제조과정을 공개할 수 있도록 위생적으로 공장을 짓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점점 커지면서, 거의 모든 음식에 첨가되는 소금 역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질 높은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시장 점유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최근 먹는 물과 소금, 어류와 조개류에서 연이어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면서 대중의 불안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이에 박 대표는 한국분석과학연구소에 엠큐눈소금 제품에 대한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분석을 의뢰한 결과 불검출 적합 판정을 받아 소비자의 신뢰를 높였다고 한다.
엠큐눈소금은 지난 10월 최근 GTI 국제투자 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현재 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쇼핑몰(MQsalt.com)과 강원마트, 고성몰, 네이버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판매 가격은 3개 들이 한 세트에 3만3000원을 받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 네트워크를 이용한 판매에서 1주 만에 한정판 300세트가 완판되기도 했다. 앞으로 도와 협력해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마켓서도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세계 시장 문 두드려
해양심층수 소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MQ눈소금은 차별화된 기술로 소금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홍콩, 베트남 등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15억원, 2020년 2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이 다른 소금과 차별화되고 미네랄 함량 등 품질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목표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7년간 오직 소금만 생각하며 살아온 박 대표는 소금전문가라는 수식을 얻은 것만으로도 지난 시간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nurugo@hanmil.net
GTI 국제 투자 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박원용 대표가 한창우 박람회조직위원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했다.
MQ눈소금에서 세트상품으로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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