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문제로 중단됐던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정기노선 운항이 오는 15일부터 재개된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이날부터 중국 저장장룡항공이 A320(174석) 기종을 투입해 항저우와 닝보에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와 양양군은 이날 양양국제공항 1층에서 입국 축하 행사를 열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8월 최문순 도지사와 중국 저장장룡항공 유예 총재, 천성여행사 최수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양국제공항과 중국 상하이·항저우·시안·닝보 등 4개 도시 정기노선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었다. 협약에 따라 양양국제공항과 상하이는 주 7회, 항저우·서안·닝보는 각각 주 3회 등 주 16회씩 1년간 832회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기 44대를 보유한 중국 저장장룡항공은 연간 27만여명을 실어 나를 계획이다. 중국 서안과 상하이 등은 순차적으로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저장장룡항공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원활한 입국 수속 및 관광을 위해 양양국제공항에 인력을 배치했다.
도는 “사드로 중단된 중국 노선이 재개되면 플라이강원의 취항 등과 맞물려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중국발 양양국제공항의 정기운수권을 보유한 상해항공(양양∼상하이 주 2회)과 동방항공(양양∼선양·광저우 주 3회씩)도 조기에 정기노선을 개설해 교차관광이 이뤄지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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