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가 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강원도번영회장협의회는 이날 오후 4시 양양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창립 모임을 열고 초대 회장에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을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박동수 원주시번영회장, 이유영 삼척시번영회장, 전영수 태백시번영회장, 홍성철 양구군번영회장이 공동으로 선임됐으며, 주영래 속초시번영회장이 감사를 맡았다.
이날 발족한 도번영회장협의회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강원도 현안사업의 즉각 이행을 촉구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환경부가 부동의 처리한 양양군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정상추진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또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 △동서고속화철도사업 조기 착공 △원주상수원보호구역 즉각 해체 △백두대간 송전탑 설치 반대 △금강산관광 재개 △접경지역 생존위협 국방개혁 철회 등 도내 주요 현안사업의 해결을 촉구했다.
도번영회장협의회는 도내 주요 현안사업들을 중심으로 대정부 투쟁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도민들의 민심을 한곳에 모아 전달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강원도 시군번영회협의회가 지난 4일 발족한 후 도내 주요 현안사업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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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민심 모아 정부정책에 반영되도록”
정준화 초대 도번영회장협의회장
정준화(사진) 초대 강원도번영회장협의회장은 “현재 강원도가 처한 상황은 참담하다. 정부의 주요 정책에서 소외되는 것은 물론 우선순위에서도 밀려나는 것에 더해 처절하게 외면 받고 있다”며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번영회가 중심이 돼 도민들의 민심을 한데 모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친환경으로 추진하려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반 환경으로 몰아 부동의 처리한 환경부가 도내 주요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며 “도민들의 역량을 모아 편향적이고 정치 지향적으로 가고 있는 환경부의 잘못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무분별한 백두대간 송전탑 설치를 비롯해 도내 각 지역의 논란사업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합리적인 방향을 세우고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는 동시에 전문기관들과 협의체 구성 등으로 새로운 해법 모색에도 총력을 기우일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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