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국 지자체의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시작되는 가운데 양양군은 내년 1월 15일 실시될 예정이다.
양양군체육회는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연데 이어 지난 4일 대의원 총회를 갖고 선거 일정을 잠정 확정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내년 1월 15일 선거를 기준으로 회장과 임직원 등 입후보자는 오는 16일까지 현직을 사퇴해야 하며, 오는 21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 구성해 본격적인 선거업무에 들어간다.
후보자 추천은 선거일 25일 전인 12월 21일까지며, 내년 1월 4∼5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과 기탁금 2천만원을 납부 받는다. 공식 선거기간은 내년 1월 6∼15일까지 10일간이며, 후보자와 배우자, 후보자가 속한 기관·단체·시설 등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기부행위가 제한된다. 특히,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서 인구 5만명 미만의 자치단체는 선거자격이 주어지는 대의원을 50명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현재 대의원이 40명인 양양군은 사전에 대의원 확대 기구를 구성해 대의원 수를 5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양양군체육회의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에서는 자천타천으로 주요 인사들이 후보자로 거명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체육회 관계자는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인 만큼, 공직선거와 마찬가지로 공명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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