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속초IC 인근 노학동 바람꽃마을(옛 자활촌마을)의 노후된 자활교를 재가설한다.
지난 1996년 9월 준공된 자활교는 길이 30m, 폭 9.5m의 교량으로, 속초시 주 도로인 관광로에서 바람꽃마을을 연결하는 진입로로 이용돼 왔다.
시에 따르면 교량 정밀점검 결과 슬래브 침하, 교대받침 주변 토사유입 등으로 C등급 판정을 받아 교량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지난해 7월 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기술자문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교량공법을 선정했으며,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당초 설계된 교량의 높이가 낮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교량 높이를 약 5m 정도 조정했으며, 선형 또한 마을 진입로인 점을 감안해 변경했다.
자활교 재가설공사는 국·도비 6억4,0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7,000여만원이 투입돼 길이 40m, 폭 7.9m 규모로 이달 착공, 내년 말에 완공예정이다.
시는 공사 기간 동안 마을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교량에 안전조치를 한 후 차량통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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