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호에서 큰 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새들이 잇따라 관찰됐다.
속초고성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일 영랑호에서 큰고니(천연기념물 201-2호)와 개리(천연기념물 325-1호, 멸종위기 2급), 가창오리(멸종위기 2급)가 관찰됐다며 큰 고니는 모터보트가 가까이 오자 날아갔다고 했다.
이어 6일에는 큰 고니 유조가, 7일에는 천연기념물 205호이며 멸종위기 관심대상인 노랑부리저어새가 발견됐다.
김안나 환경연합 사무국장은 “노랑부리저어새는 강화도나 낙동강 하구 등 서·남해안에서 주로 관찰되는데, 영랑호를 찾아온 것은 드문 일”이라며 “희귀 철새들이 찾아오는 영랑호의 보전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영랑호에서 관찰된 큰 고니(위, 환경연합 제공)와 노랑부리저어새(환경연합 서세정 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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