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연) 동아리 ‘목요수채화’ 회원들이 속초시립도서관에서 지난 9월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수채화 전시회를 열었다.
어르신 20명으로 구성된 ‘목요 수채화’는 2018년 3월부터 모임을 시작해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미술활동을 진행해 왔다. 회원 대부분이 75세 이상의 고령으로 미술에 관심이 있어도 가정형편상 배우지 못했거나 결혼 후 가정을 돌보느라 취미활동을 해보지 못했던 이들이다.
회원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어릴 적 추억에 젖기도 하고 친한 친구도 생겨 노후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
한 회원은 “부족한 솜씨지만 생전 처음으로 작품을 전시해 삶의 의미도 찾고 보람됐다”고 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처음에는 손도 떨리고 작품이 부끄러워 감추려고 했던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이번 전시회가 어르신들에게 자신감과 열정을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했다.
성연 관장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개발해 지역사회와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은 강원도 노인복지기금 지원으로 성공적인 노화를 위한 노인동아리 활성화사업 ‘심포니’를 운영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연) 동아리 ‘목요수채화’ 회원들이 속초시립도서관에서 지난 9월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수채화 전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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