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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건축직 공무원 잇따라 공직 떠나
최근 2년 새 5명 그만둬 / 3명은 2년 안 된 새내기 / 개인 사정·업무부담 이유
등록날짜 [ 2019년11월04일 10시55분 ]
속초시 건축직들이 최근 과중한 업무부담과 고질 민원 등으로 잇따라 공직을 떠나고 있다.
특히 한 신입직원은 건축부서에 배치된 지 5개월여 만에 퇴직하는 등 어려운 관문을 뚫고 공직에 입문한 지 2년도 안 된 새내기 공무원들의 이직이 많아, 청내가 안타까워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년 사이 건축직 공무원 5명이 잇따라 공직을 떠났다. 이 가운데 3명은 경력이 2년도 안 된 새내기(9급)이고, 2명은 공직 경력 20년 이상의 ‘고참 공무원’이다 
지난달에만 2명의 새내기 공무원이 그만뒀다. 1명은 공직에 들어온 지 5개월 만에, 또 다른 1명은 1년만에 사직했다. 또 다른 1명은 18개월을 근무하고 지난해 4월 떠났다.
‘고참 공무원’ 2명 중 1명(7급)은 정년퇴직이 10년이나 남았는데도 지난달 사직했다. 이 공무원은 지난달 공무원연금 수급조건(최소 가입기간 20년)이 충족되자 주위의 만류에도 미련 없이 공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다른 공직경력 20년 이상 된 6급 공무원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정년을 2년여 남기고 올 연말 명예퇴직한다.
올해만 모두 4명의 건축직 공무원이 공직을 떠나는 것이다. 건축부서는 이처럼 5명의 직원이 2년 사이 공직을 떠난 것은 거의 처음이라는 반응이다.
청내는 개인적인 이유로 사직하는 공무원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동서고속철사업 확정 이후 속초지역에 건축붐이 일면서 과중한 업무와 건축 민원 증가 등에 따른 업무부담으로 스스로 공직을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속초시가 지난해 연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동서고속철사업 확정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대형건축물만 53개소 2만398세대(실)에 이르고, 이외 15개 대형건축물(6,487세대)이 건축을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이렇다 보니 지난 2014년 1,142건이던 건축 관련 민원이 2017년에는 1,726건으로 51% 증가하면서 건축직 공무원들이 민원 처리에 애를 먹었다. 여기에 최근 소방특별점검에 따른 불법건축물 처리업무까지 떠안으면서 업무처리에 불만을 갖는 민원인들과의 다툼이 잦아진 것도 업무부담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청내 공무원들은 “신참 공무원들의 경우 업무에 배치돼 고질적인 민원업무에 시달리면서 염증을 느끼고 일찌감치 공직을 떠나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조직의 허리에 속하는 고참 공무원들까지 공직을 떠나면서 업무의 연속성과 조직의 사기가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인사부서는 “과중한 업무부담으로 공직을 사직하는 공무원들도 있겠지만, 새내기 공무원들의 대부분은 고시 및 교육행정직 등 다른 직렬로의 도전을 위해 사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참 공무원들 또한 부모공양 등 개인적인 사정이 주 원인인 것 같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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