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오색케이블가추진위원회 정준화 위원장이 환경부의 오색삭도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과 관련, 지난달 31일 원주지방환경청장과 환경평가과장을 직권남용죄로 속초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정 위원장은 “설악산 오색삭도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관련 규정과 직무의 범위를 벗어나 공모를 통해 상부기관(환경부장관)의 ‘부동의’ 협의 방침에 따라 불공정한 평가위원 구성 및 평가운영으로 짜맞추기식 결론을 내리는데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직권남용죄로 형사고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친환경오색케이블카추진위는 지난 9월 원주지방환경청의 오색삭도 설치사업 부동의 협의 의견 발표 후 10월 10일 범강원도민 환경부 규탄 궐기대회를 열었으며, 앞으로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책임을 묻는 법적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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