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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봉사도 주민들 건강 위해서죠”
속초 ‘우렁골추어탕’ 김영옥 대표 / 자원봉사대학 10기·예손회 회장
등록날짜 [ 2019년11월04일 16시44분 ]
“손님들 건강을 생각하면서 음식을 만들고, 주민들 건강을 위해 봉사도 하고 있어요.”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시외버스터미널 사이 수복로에서 ‘우렁골추어탕’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옥(62, 사진) 대표는 유난히 ‘건강’에 힘을 주어 말했다. 스스로 “아픈 데가 없다. 건강한 사람이 음식을 만드니, 손님들도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음식점 경험이 없는 김 대표가 2015년에 추어탕집을 시작한 것도 ‘건강’을 생각해서다. 각종 비타민과 단백질, 칼슘, 무기질이 풍부한 추어탕은 원기를 북돋워주는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우렁골추어탕은 매일 가마솥으로 추어탕을 끓여놨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얼갈이와 대파 등 채소를 넣고 한 번 더 끓인 후 부추를 얹혀 내놓는다. 김 대표는 이를 고성식이라고 했다.
시댁이 고성 원암으로 집에서 해먹던 방식대로 시어머니한테서 추어탕을 배웠다. 추어탕에 쓰는 장은 얼마 전에 작고한 친정어머니 솜씨를 이어 받아 담그고 있다.
밥과 밑반찬도 건강식으로 내놓는다. 밥은 위장에 좋으라고 흰 찰밥에 찰흑미밥을 위에 얹는다. 샐러드는 사과와 방울토마토, 옥수수, 견과류 등 15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총각김치와 오이김치, 양배추초절임, 어묵무졸임도 정갈하다. 밑반찬은 최소 5가지를 기본으로 때때로 바뀐다. 식재료는 국내산만을 엄선해 쓴다. 물이 특이해 물으니 염증 해소에 효능이 있다는 느릅나무물이라고 했다. 덤으로 나오는 쫄깃한 감자떡은 후식으로도 그만이다. 
이 집은 대중 음식점으로는 드물게 놋그릇에 음식을 담는다. 손님들이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 좋아한다고 했다.
봉사도 주민들 건강을 위해 한다는 김 대표는 30대 초반부터 30년 가까이 복지관과 노인회관, 재래시장 등지에서 무료 수지침봉사를 했었다. 정부가 불법의료행위라며 수지침 자원봉사를 막아 그만둔 후 독거노인들의 목욕봉사를 하기도 했다.
현재는 속초시자원봉사대학 10기 회장과 봉사단체 예손회 회장을 맡아 장애인체육회 중식봉사와 각종 체육행사 지원, 속초시자원봉사센터의 ‘홀로 어르신 친한친구만들기’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주말봉사를 위해 우렁골추어탕은 월~금요일 주 5일만 문을 연다. 매주 금요일에는 속초유케어센터가 돌보는 노인들에게 추어탕을 대접하고 있다.
기독교인인 김영옥 대표는 새벽기도에서 손님들의 건강도 빈다고 했다. “손님들이 건강해야 또 오시죠. 앞으로도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들겠어요.”          장재환 기자

우렁골추어탕의 추어탕 상차림.
장재환 (semin2748@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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