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방범동아리 단원 중 경찰을 꿈꾸는 단원들이 지난 10월 18일 속초경찰서 영랑지구대에서 경찰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동아리 단원들은 신임경찰관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찰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정확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청소년 : 경찰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경찰관 : 학창시절에 영어와 심리학을 전공했는데 경찰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경찰은 단순히 범인을 잡는 직업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찰을 선택하게 되었다.
-청소년 : 경찰이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경찰관 : 먼저 필기로 영어와 한국사를 기본으로 봐야하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중 세 과목을 선택해 총 다섯 과목을 100분 동안 시험 본다. 그리고 신체검사 후 체력검사를 실시하고 마지막으로 면접을 본 후 최종 경찰로 선발된다.
-청소년 : 경찰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은.
△경찰관 :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사소한 행동도 조심하는 청렴한 자세, 또 남에게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청소년 : 경찰로 지내면서 좋은 점과 힘든 점은.
△경찰관 : 좋은 점은 일반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보다 보람 있는 일을 하며 지낼 수 있는 것이고, 힘든 점은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이 있을 때 제도나 절차 같은 것 때문에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리거나 도와주는 데 한계가 생겨 서로 오해가 생길 수 있는 점이다.
-청소년 : 지구대의 가장 큰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경찰관 :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알맞은 조치를 취하는 역할이다.
-청소년 : 경찰이 되기 전과 후에 생긴 경찰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경찰관 : 뉴스 등에서는 큰 범죄만 자주 접했는데 실제로는 자잘한 사건들이 더 많았고 생각보다 경찰관들이 많이 고생한다는 것을 느꼈다. 순찰과 같은 일상적인 것도 별거 아닌 것처럼 보였는데 직접 경험하니 경찰관들이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청소년 : 경찰로 근무하면서 바라는 점은.
△경찰관 : 시민들이 제도 등을 잘 알아서 많은 도움이나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경찰이라는 존재를 적대시하고 거리감을 느끼기보다 조금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주었으면 좋겠다.
제3기 청소년신문사 ‘다원’
이한경·서교정 기자
속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방범동아리 단원들이 속초경찰서 영랑지구대에서 경찰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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