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실향민 대표 마을인 아바이마을에 주말장터를 조성한다.
주말장터는 국비(50%)를 지원받아 속초시 청호동 444-170번지 일원에 219㎡ 규모로 조성되며,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주말장터에는 차양시설 2개소와 인조화강석블럭 포장, 태양광 조명등 6개, 디자인 울타리 등이 갖춰진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청호3지구 주민협의회와 3차례의 주민간담회와 현장 확인을 거쳐 지난 8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시는 청호동에 주말장터가 개장하면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연계해 속초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초지역에는 현재 주말장터가 추진되는 청호동 5구 시장 외에 영랑동 1구 시장, 청학동 6구 시장 그리고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3구 지역의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이 있었으나,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진 상태다. 청호동 지역은 80년대 중반까지 전통시장이 열렸었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주민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주민주도 방식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주말장터를 조성하게 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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