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도로를 기반으로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와 하수도 등 지하시설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산화한다.
군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11월부터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간성읍과 거진읍의 도로 92.40㎞, 상수도 200.10㎞, 하수도 132.6㎞ 등 총 425.1㎞ 구간에 대한 지하시설물을 전산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정부예산 지원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군은 우선, 오는 11월 1차사업으로 1억5천만원을 투입해 간성읍 사업 구간의 일부인 도로 5㎞, 상수도 8㎞, 하수도 4.879㎞ 등 총 17.879㎞ 구간에 대한 도시기준점 설치 및 측량, 상하수도 관로 조사 및 탐사, 상하수도 정위치 및 구조화 편집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간성읍 잔여사업 구간을, 2021년에는 거진읍 사업 구간에 대한 도로기반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 완료 후 지하시설물 DB자료를 고성군 공간정보통합관리시스템에 탑재해 도로점용, 도로굴착사업 등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지하시설물 관리와 각종 재해·재난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또 간성·거진읍의 전산화사업 구간에 매설되어 있는 전기, 가스, 통신, 난방 등 지하시설물에 대해서도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으로부터 구축해 놓은 자료를 받아 통합관리할 계획이다. 김미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