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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북단 고성,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 ‘광역 해양관광 복합지구(해중경관) 조성사업’ 로드맵 <마지막회> / 고성군, 한반도 해양레저관광 랜드마크로 도약
천혜 자연환경에 고성만의 색 입혀 해양관광레저사업 추진
등록날짜 [ 2019년10월28일 14시05분 ]

<글 싣는 순서>
①최북단 고성, 접경지역에서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②속초·양양 해양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
③부산·울진의 해양관광산업의 성공 사례
④제주 서귀포 해중경관지구 조성사업 어떻게 추진되나
⑤해중관광산업의 메카 일본 오키나와
   성공 사례 1
⑥해중관광산업의 메카 일본 오키나와
   성공 사례 2
⑦고성군, 한반도 해양레저관광 랜드마크로
   도약

고성군은 27개의 해수욕장을 갖추고 있어 여름철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해수욕과 휴양을 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요즘 늘어나고 있는 해양레저체험객 유치는 저조한 현실이다.
2016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실시한 ‘국내 해양관광·레저 실태조사’에 따르면 해양관광·레저 형태는 2015년 ‘경관 감상 및 축제’ 등이 85%, ‘해양레포츠’가 15%였으나, 2016년에는 ‘경관 감상 및 축제’ 등이 80%, ‘해양 레포츠’가 20%로 나타났다. 기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자연 경관을 감상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의 관광형태가 다소 감소한 반면, 스킨스쿠버와 서핑 등과 같은 보다 능동적인 해양관광레저 활동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인근 양양군은 일찍이 우리나라의 ‘서핑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현남면 죽도와 인구를 비롯해 동산, 기사문, 동호, 설악 등 양양지역 해변마다 많은 서퍼들이 몰리고 있고, 서핑 숍과 관련 업소들이 성업 중이다. 강원도에서도 양양지역을 서핑해양레저특구로 지정해 서핑해변의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21억5,1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해양관광 자원화 속속 추진
고성은 화진포 관광지, 송지호 관광지, 삼포·문암 관광지 등 모두 세 개의 관광지가 있다. 각 관광지는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화진포해수욕장, 송지호해수욕장, 삼포해수욕장과 인접한 지역으로 해양관광·레저의 최적지임에 틀림이 없는 곳이다. 관광지마다 해양관광 자원화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이 수립돼 있다. 화진포 관광지는 사계절 국제 휴양지 조성을 위해 대규모 숙박시설 등을 유치하고 있다. 송지호 관광지는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사업’과 ‘사계절 4D 해양모험센터 조성사업’, 일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삼포·문암 관광지는 ‘사계절 서핑타운 조성’과 ‘솔솔바람 해풍 그늘 들살이 마당 조성사업’ 등 1,000억원 이상의 민자사업을 추진한다.

광역해양관광복합지구사업 청사진
해양수산부의 해중경관지구조성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성군의 광역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사업은 육상·해상·해중을 특화하는 사업으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지역은 죽왕면 오호리 연안 일원으로 4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 육상에는 오션에비뉴를 신축해 실내 해양레포츠 체험 및 교육장 등으로 활용하고, 해상에는 해상전망대와 해상길을 설치해 해양경관 감상과 해상레포츠 체험을 하게 된다. 해중에는 해중 네이비공원을 조성해 해중경관지구를 통한 해중레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한다.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사업지 주변에는 왕곡마을과 송지호 호수, 밀리터리체험장 등이 있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할 수 있다.
해중경관지구사업은 해중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경관지구로 지정해 해중경관을 보호하고 수중레저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시범지역으로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연안’과 ‘제주도 서귀포시 문섬 및 서귀포항 일대’를 선정했다.
고성은 사업방향을 기존 수중경관 전망과 수중레저에서 다양한 해양관광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보완했다.
계절과 기후의 제약에서 벗어나 사계절 관광지 조성에 중점을 두고, 상시 해양레포츠와 오락시설을 즐길 수 있는 오션에비뉴 건물의 확충과 해상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상전망대 신설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중의 볼거리 및 체험거리 확충을 위해 해중 네이비 공원을 조성해 육상·해상·해중 모두를 체험할 수 있는 해양관광지로 특화할 예정이다.

해양관광·레저 랜드마크로
고성군은 광역 해양관광복합지구사업의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치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를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용역에서는 고성군의 특화된 해양레포츠도 발굴할 계획이다.
오호리 송지호해수욕장은 매년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선정하는 ‘청정 해수욕장’에 뽑히고 있다. 해중의 경우, 해양생태 및 생물의 다양성이 확인되어 해중경관이 아름다우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근 삼포해변은 최근 들어 서핑해변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성군은 아름다운 해안 비경을 널리 알리고 광역 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사업의 홍보를 위해 2020년부터 다이버 대상 팸투어를 시행할 계획이다.
군은 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15일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한 바 있다. 해양분야 연구원과 전문업체 및 어촌계 관계자, 해당분야 행정전문가 등 모두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자문단은 사업의 기본방향 설정을 위해 한 차례 자문회의를 개최했고, 사업과 관련된 부서 관계자들과 네 차례에 걸쳐서 회의를 진행했다.
군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갖는 새로운 시책들을 개발해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해양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고성 광역 해양관광복합지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고성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해양관광레저사업의 개발여건이 무궁무진하다. 지속적인 사업 발굴과 추진으로 고성만의 색을 입혀 하나씩 추진해 나가고, 특히, 광역 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사업의 시행으로 사계절 관광지로의 도약을 추진한다면 해양관광·레저의 랜드마크만이 아닌 국내 관광 일번지의 꿈도 꿀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미영 기자 nurugo@ha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 해변 죽도 일대 전경.

 

김미영 (nurugo@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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