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이 오는 29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고성 청간정’ 특별전을 연다.
고성군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2012년부터 시작된 관동팔경 시리즈의 네 번째 기획전시이다. 전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청간정은 관동팔경 중 하나로 파도가 직접 닿는 해변 정자에서 아름다운 풍취를 즐길 수 있는 남다른 승경이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화가 정선, 김홍도 등이 그림으로 남겼고 수많은 문학작품의 대상이 되어온 곳이기도 하다.
전시는 청간정을 찾아온 문인들이 남긴 문학작품과 김홍도의 시선을 따라 청간정 주변을 찬찬히 감상해 본다. 또 관람객이 실제 청간정 앞 바다를 마주하는 영상 존에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도록 기획했다.
춘천박물관은 “고성 청간정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조선시대 실경산수화의 진면목을 마주하고 자연 가운데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고 실제와 가상을 오가는 감상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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