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하니까, 재미도 있고 보람도 크네요.”
양양군여성단체협의회가 생활 속에서 양성평등 실현과 가족화목을 위해 마련한 ‘가족과 나를 위한 힐링 요리’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 양양여성회관에서 첫 수업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50∼60대 남성 17명이 참여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까지 4회에 걸쳐 반찬이 필요 없는 단품 요리를 주제로 요리강사의 강의와 함께 수강생들이 직접 다양한 요리를 만들게 된다.
‘가족과 나를 위한 힐링 요리’는 양양군여성단체협의회의 기금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여성회관은 올해 하반기 3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493명의 수강생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 중 남성 수강생들도 있긴 하지만, ‘가족과 나를 위한 힐링 요리’처럼 남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효서 여성가족담당은 “수강생들의 참여도를 모니터링 해 양성이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가족과 나를 위한 힐링 요리’ 수강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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