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양양내수면생명자원센터에서 올해 어미연어 포획 및 채란작업이 시작됐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 내수면생명자원센터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양양남대천을 비롯해 강릉 연곡천, 고성 북천 및 명파천 등 전국 주요 연어 소상하천에서 어미연어 포획 및 채란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회귀하는 연어는 대부분 2016년과 2017년에 양양남대천을 비롯해 전국 주요 하천에서 방류한 어린연어로, 오츠크와 베링해, 북태평양 등 1만6,000km의 긴 여정을 거쳐 산란을 위해 다시 모천을 찾고 있다.
내수면생명자원센터는 채란을 마친 어미연어의 부산물을 바이오·식품 민간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민간 상생협력을 통해 연어부산물 재활용사업을 추진해 25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한편, 산란철 연어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회귀량 증대를 위해 양양남대천에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연어포획이 금지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내수면생명자원센터에서 어미연어 포획 및 채란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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