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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북단 고성,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해중관광산업의 메카 일본 오키나와 성공 사례Ⅱ<6> / 해중관광산업의 메카 일본 오키나와 성공 사례 2
‘해변↔호텔리조트↔레저체험↔휴게소’ 연계한 권역별 관광 경쟁력 ‘업’ / 관광명소엔 전통·역사 스토리텔링과 지역특산품 연계 / 관광객 편리한 동선 구축…맞춤형 관광상품 활성화
등록날짜 [ 2019년10월21일 15시27분 ]

<글 싣는 순서>
①최북단 고성, 접경지역에서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②속초·양양 해양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
③부산·울진의 해양관광산업의 성공 사례
④제주 서귀포 해중경관지구 조성사업 어떻게 추진되나
⑤해중관광산업의 메카 일본 오키나와 성공 사례 1
⑥해중관광산업의 메카 일본 오키나와 성공 사례 2
⑦고성군, 한반도 해양레저관광 랜드마크로 도약

일본 오키나와의 해양관광산업은 질 좋은 해변을 중심으로 편리한 동선을 만들어 최신식 숙박시설과 함께 특화체험테마를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특산품 판매점을 운영하는 선순환 시스템으로 귀결된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관광객 입장에서 편리성을 높인 동선을 구축한 것이다.
직선거리로 140km에 불과한 오키나와 섬을 글로벌 해양관광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규모를 크게 하지 않는 대신, 남부지역부터 북부지역에 이르기까지 관광명소가 될 만한 곳은 해변↔호텔↔레저체험↔휴게소를 반드시 설치해 관광권역으로 활성화시켜 냈다.
특히, 권역별 관광명소에는 그 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도입하고, 지역전통을 연계해 특화시켜내는 특유의 상술로, 반드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게 했다.
이처럼 오랜 시간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오키나와의 해양관광산업은 과거 호텔 개념이 복합리조트로 바뀌며 현재도 리모델링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관광수요자의 입장을 고려해 패키지, 대중교통을 이용한 자유관광과 렌터카 관광, 1일 투어 등 맞춤형 관광상품이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관광거점으로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나하국제공항의 활주로를 확장하고 있고, 그 맞은 편 섬에는 지중해풍의 테라스 상가를 만들어 젊은 층의 관광객들까지 끌어들이는 시도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만자비치 친환경 해양관광거점 각광
오키나와 각 관광명소 중에서도 해양관광산업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곳이 중북부지역에 위치한 만자비치다. 온나손(촌, 우리의 군)에 자리한 이곳은 만자모를 관광명소로 두고 있는 명품해변이다. 2000년대 초반 인터콘티넨탈호텔이 ‘만자비치&리조트’라는 복합해변관광지를 조성한 후 현지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편리한 해변으로 유명하다.
오키나와현과 온나손은 당시 지역관광명소에 머물던 만자모와 비치를 어떻게 하면,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시킬 것인가를 고민한 끝에 글로벌 호텔기업인 인터콘티넨탈과 친환경 개발에 협의하고 본격적인 해양관광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정확한 관광수요 예측을 통한 동선을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관광명소인 만자모와의 이격 거리를 계산하고, 해변의 해양체험테마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등을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기획했다.
이처럼 체계적인 명품해변 만들기 작업에 들어간 사업자와 관리감독에 나선 지자체는 누구나 편리하게 리조트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체험한 후 만자모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동선을 만들어갔다. 물론 그 중간에는 어김없이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휴게소가 들어서 지역생산품을 다량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꾸몄다. 그 결과, 편리한 리조트와 질 좋은 해변에 요트와 제트스키,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 등이 갖춰지면서 만자비치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친환경 해양관광거점으로 각광받기 시작했고,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명품해변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만자비치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석양을 볼 때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관광명소인 만자모가 한 눈에 들어오고, 반대로 만자모에서 사진을 찍거나 전망을 하게 되면, 만자비치해변과 인터콘티넨탈 호텔 리조트가 배경이 돼 한 폭의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어 해변 자체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하나의 특화한해양관광상품으로 손꼽힌다. 이와 관련, 해중경관지구시범지구인 고성군도 송지호 해변 주변에 리조트 단지를 조성해 해양레포츠체험테마와 주변의 관광지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  
만지비치호텔&리조트 관계자는 “이곳이 명품관광지가 된 것은 멀리 내다보는 중장기 안목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객 중심의 동선을 만들어낸 게 주효했다”고 조언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관광객들이 만자비치에서 한가롭게 힐링하고 있다.
만자모에서 관광객들이 멀리 보이는 만자비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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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산악·도심 연계해 관광객 체류 유도
나하국제공항서 도심까지 19개역 거치는 모노레일 운행
오키나와는 만자비치를 둔 온나손지역처럼 질 좋은 해변을 따라 호텔과 리조트, 휴게소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또 그 주변에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전통마을과 특산품에 골프장까지 조성돼 체류형 해양관광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만자비치처럼 오키나와 대부분의 해변에는 요트와 제트스키, 스노쿨링 등 특화레저체험이 필수적으로 갖춰진데다, 전통적인 물놀이 시설과 전용구역이 별도로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관광객 입장에서는 맞춤형 관광상품으로 매력적이라는 반응이다.  
오키나와는 북부지역처럼 산악지대가 있는 곳은 해안과 산악관광을 연계하고, 산지가 없는 평야지대는 해안과 도심을 잇는 관광동선을 만들어 하루 이상을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을 해양관광의 핵심으로 보고,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동선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권역별 관광거점을 구축하면서 반드시 그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휴게소나 유리공예로 유명한 류큐마을처럼 체험마을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이 과거에는 교통이동수단으로 이용됐지만, 최근에는 코우리대교와 같이 해변에서 대교를 바라보는 관광상품으로 변신해 요소요소에 관광경쟁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일 코우리대교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난하우(35, 심양) 씨는 “남태평양처럼 바다가 맑고 아름다운 해변 경관을 지니고 있어 정말 힐링이 되고, 아기자기한 관광동선과 상품이 그럴듯해 좋았다”고 즐거워했다. 
이처럼 해안↔도심, 해안↔산악을 서로 연계하는 관광활성화가 가능했던 이면에는 거미줄 같은 도로교통망 구축이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의 해변이 지방도 주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고속화도로를 뚫어 연결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최근에는 오키나와 동쪽과 서쪽을 연계하는 교차관광이 유행하고 있을 정도로 지역거점별 특화관광상품이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오키나와의 중심도시인 나하시는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나하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나항공항에서 데다코우라니시까지 19개역을 운행하는 모노레일을 설치해 관광편의를 높였다.
오키나와를 찾는 관광객들이 3박4일을 기준으로 전 지역을 다 보기 어렵기 때문에 국제거리를 중심으로 한 자신의 숙박지를 선택하면, 가고 싶은 관광명소를 모노레일을 따라 주변까지 간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지역거점 렌터카로 연계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모노레일을 선호하며, 1∼2일 승차권을 따로 구매해 모노레일 관광을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오키나와현청 관계자는 “우리 오키나와가 현재도 해양관광산업의 선두주자지만, 많은 경쟁도시들이 새로운 인프라와 관광상품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있다”며 “오키나와의 해양관광산업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이 보다 더 체류하면서 소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인프라 확충과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해안관광지 주변 도심에는 반드시 특산물 판매장이 설치돼 경기부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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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핫플레이스 세나가 섬 우미카지테라스
테라스에서 바다와 석양 조망
최근 오키나와에서 가장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곳이 나하국제공항을 바라보고 있는 세나가 섬의 우미(바다)카지(바람)테라스다. 일본어와 오키나와어, 영어를 조합한 이곳은 바다와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테라스 같은 가게 49곳이 들어선 젊음의 거리다. 아이스크림부터 옷, 장신구 등 각양각색의 상품을 판매하는 이곳은 편하게 바다를 조망하며 음식도 먹고 물건도 살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또 다른 관광상품화를 이뤄내고 있다.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만든 뒤 작은 주차장까지 만들어 편리성을 더한 이곳은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며 포토 존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자투리 땅 하나라도 그냥 놀리거나 방치하기 않는다. 로데오거리처럼 석양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이 창업할 수 있는 특화거리를 만들자는데 공감하고 자치단체가 심혈을 기울여 조성했다.
이런 노력으로 우미카지테라스는 해양레포츠를 즐기지 않더라도 석양을 배경으로 인생 샷을 찍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성업 중이다.
오키나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여행 마지막 날 나하공항으로 향하기 전 이곳을 찾아 인생 샷 한 장을 남기며 추억을 쌓기도 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중해풍의 우미카지테라스가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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