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돼? 양양서핑도 안 해 보고!”
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양양군이 이미지 홍보를 위해 7번국도 현북면 하조대 인근 38휴게소 인근에 새로 설치한 홍보 간판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양군 홍보팀은 양양읍에서 현남면 방면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죽도 해변을 배경으로 서핑을 즐기러 보드를 들고 가는 가족의 즐거운 모습을 표현한 홍보 간판을, 현남면에서 양양읍 방면에는 ‘말이 돼? 양양서핑도 안 해 보고!’라는 친근하면서도 톡톡 튀는 문구로 간판을 새로 설치했다.
특히, 이곳은 7번 국도에 위치한데다, 주변 지역에 기사문·죽도·인구·동산항 등과 사찰 휴휴암, 죽도정 등이 있어 많은 서퍼들과 관광객들 방문으로 인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대혁 담당을 비롯한 홍보팀은 관광객 입장에서 서핑 홍보 문구를 고민하다 ‘단 한 번이라도 양양서핑을 안 해보면 말이 안 된다’는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재구성한 ‘말이 돼? 양양서핑도 안 해 보고!’란 홍보문구를 고안해 냈다.
서핑을 즐기러 자주 양양을 찾는다는 서퍼 김대한(38, 수원) 씨는 “이번에 바뀐 홍보 간판을 보면서 홍보문구가 실제 대화 중에 쓰는 말이라서 친근하게 와 닿아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톡톡 튀는 이번 홍보문구가 관심을 끌자, 군청 홍보부서에 일반 회사 등으로부터 디자인 시안 사용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페스티벌, 패션 등의 분야로 서핑 산업을 확장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축으로 육성해갈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38휴게소 부근에 홍보간판을 새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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