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청봉사진전시회 겸 제5회 속초·요나고 사진 교류전이 오는 26일부터 속초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청봉사진회 회원 20명이 39점을, 요나고사교회 회원 9명이 9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청봉사진회와 요나고사교회의 교류전은 2017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이 교류전은 매년 2회 열리며 봄에는 일본 돗토리 현 요나고시에서, 가을에는 속초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를 맞아 요나고사교회 고나다 게이코 회장 등 4명이 방문할 예정이며, 교류전에서는 요나고사교회에서 출품한 일본 산음지방 명승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이 교류전이 열리지 못할 뻔했으나 요나고사교회가 적극 나서서 전시회를 타진했고, 이에 청봉사진회에서는 고심 끝에 민간 차원의 건전한 한·일 교류를 이어가기로 해 교류전을 진행하게 됐다.
청봉사진회는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진회로 1984년 4월 1일에 시작해 현재 36년의 역사를 가지며 그간 지역 사진작가 배출의 요람으로 기능해왔다.
최근에는 상도문 문화마을사업의 일환인 상도문 기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속초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첫날인 26일 오후 4시에 개회식을 가지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광호 객원기자 campin@hanmail.net
제36회 청봉사진전시회 출품작 ‘설악산 털진달래’(박대식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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