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고성통일명태축제’가 ‘고성통일명태와 떠나는 평화여행’이라는 주제로 지난 17~20일 4일간 고성군 거진11리 해변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올해 명태축제는 맛있GO·재밌GO·즐겁GO·신나GO의 4개 테마로 체험과 공연, 먹거리 등이 풍성하게 마련돼 관람객들을 불러 모았다.
축제 첫날 오전 10시 간성 수성제단 제례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명태어로요 공연과 청소년 고성방가페스티벌, 마스터 국군쉐프코리아와 군장병 고성방가페스티벌 ‘쇼 미더 솔져!’ 공연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고성방가 통일명태 전국노래자랑이 열려 재미를 더했다.
관람객들은 축제기간 동안 축제장인 거진 해변에서 다양한 명태요리를 즐겼다. 특히 명태찌개 한 냄비를 단돈 3,000원에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가 인기를 모았다.
관람객들은 “지역 축제에서 판매되는 음식들은 값이 비싸 선뜻 지갑을 열지 못했는데, 이번 축제에선 싼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명태요리들이 많아 즐거움이 배가 됐다”고 말했다.
명태축제장에는 인근 화진포해변에서 열린 ‘캠프 랠리 더 베이스2019, 고성’ 참가자들이 방문했고, 1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화진포 성을 출발해 명태축제장까지 약 6.5㎞를 걷는 ‘2019 DMZ 고성갈래길 전국 걷기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거진정보공업고등학교에서 K-POP의 대명사인 싸이와 전효성, 지원이가 출연한 DMZ P․O․P콘서트가 열려 나이와 세대를 불문하고 관람객 모두가 하나 되어 열광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각종 문화·행사와 연계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했다.
김미영 기자 nurugo@hanmail,net
고성명태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수족관에 담긴 명태 치어를 구경하고 있다.
고성명태축제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명태 젓갈을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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