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2020년 예산편성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색삭도 설치사업과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군은 지난 7월 8일부터 8월 16일까지 286명을 대상으로 20개 항목에 대해 양양군 홈페이지 및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재정운용 방향 및 재정여건 개선과 관련해서는 가용재원 범위 내 예산편성 및 국비 확보, 사회단체 등 선심성 민간이전 경비와 행사·축제성 예산 축소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중점 투자분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경제 분야를 꼽았고, 이를 위해 2020년도 예산 편성 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 예산을 우선 편성할 것을 제안했다. 분야별 중점(우선) 투자 대상으로 문화관광체육분야는 기반시설 확충 및 마케팅 강화,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는 저출산 및 고령화 대책사업 확대, 농축산분야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마케팅 강화 등을 꼽았다.
현안사업으로는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에 이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서핑산업 활성화, 동해북부선 강릉~제진간 철도망 구축 등에 우선 투자하고, 이들 사업에 대한 연도별 재정 투자계획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참여자는 50대가 30.4%로 지방재정 운영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40대(27.3%)와 30대(21.3%)가 뒤를 이었다.
군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도 예산편성 기본 방향을 일자리 창출 지원, 저출산·고령화 대책,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원 등으로 정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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