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장애인체육회 보치아 선수들이 2016 BISFed 몬트리올 월드오픈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 한국의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정호원이 개인전 BC3와 단체전 BC3 페어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고, 서현석이 BC4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호원은 BC3 조별 예선전을 2전 전승으로 통과하고 4강에서 러시아 선수를 이긴 뒤, 결승에서 독일의 제이미 맥코원을 6-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또 단체전 BC3 페어에서 충남도청의 김한수와 팀을 이뤄 금메달을 보탰다. 서현석은 BC4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둔 뒤, 결승에서 국가대표 동료인 충남도청의 김성규(충남도청)를 8대1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BC1·BC2·BC3·BC4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고, 단체전 BC3 페어와 BC1·2Team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체 7개 금메달 중 6개를 휩쓸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은메달도 2개를 추가했다. 한국의 금메달 6개 중 5개를 도내 선수들이 따냈다.
정호원은 앞서 지난 3월 열린 베이징 2016 BISFed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서현석과 함께 오는 8월 개최되는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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