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후산 최명길(사진) 시인을 회고하고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문학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사)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이사장 김후란)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문학의 집 서울’에서 ‘그립습니다, 최명길 시인’이라는 주제로 금요문학마당을 연다.
문학의 집·서울은 2001년 개관 후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작고문인을 기리며 그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이영춘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는 금요문학마당은 최동호·이건청 시인과 아들 최선범이 최명길 시인을 추억하는 회고담을 전하고, 박호영 시인이 최 시인의 시와 시 정신에 대해 이야기 한다.
물소리詩낭송회 채재순·방순미 시인이 최 시인의 시를 낭송하고, 조카인 소프라노 최지견(중앙대)이 최 시인의 시에 곡을 입힌 신작가곡 ‘화접사-꽃과 나비의 노래’ 등을 부른다. 최 시인의 작품집과 시화, 사진 등도 전시된다.
이날 금요문학마당에는 전상국 소설가와 허영자·나태주·이홍섭·이영춘 시인, 호병탁 평론가, 김영탁 문학청춘·황금알 주간 등이 초대문인으로 참여한다. 물소리시낭송회 동인들은 2019 문학기행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최명길 시인은 지난 2014년 타계했으며, 지난 4월 다섯 번째 유고시집 <아내>(황금알 펴냄)가 출간됐다. 속초시 영랑호반에 최 시인의 시정신을 기리는 시비가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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