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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태풍 북상에 농어촌 ‘울상’
농가들 서둘러 벼 수확 / 어선들 조업 못해 타격
등록날짜 [ 2019년10월07일 10시10분 ]
올해 유난히 잦은 태풍 북상으로 농어촌마을이 울상을 짓고 있다.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 당시 벼가 쓰러지는 도복 피해가 발생한데다 ‘가을 불청객’ 태풍이 공교롭게 수확기에 잇따라 북상하자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어촌마을도 태풍 북상 때마다 높은 파도로 며칠씩 조업에 나설 수 없어 태풍의 북상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일 오전에 찾은 속초시 노학동 종합운동장 건너편 신평리마을은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로 근접해 북상하고 있다는 기상예보가 나오면서 벼베기 작업을 서둘렀다. 이날 신평리마을 9,900여㎡ 농경지에서는 콤바인이 연신 벼를 베어내고 탈곡을 하고 있었다.
장천마을에서 일손 지원을 왔다는 엄복용(55) 씨는 “원래 벼를 벨 시기도 됐지만 태풍이 올라온다고 해서 서둘러 벼를 베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태풍 미탁의 북상 소식에 대부분의 농가들이 벼 베기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태풍이 오면 비바람에 벼가 쓰러지는 도복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데다, 벼가 비에 젖으면 산물벼 수매를 할 때 건조비용이 많이 들어 농가들이 태풍이 오기 전에 서둘러 벼베기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또 “태풍 이후에는 농경지 바닥이 질어 콤바인 등 농기계의 작업도 어려워져 농가들이 추수를 서두르고 있다”며 2일 오전까지 전체 287ha 농경지의 추수율이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대부분의 조생종은 다 추수가 된 상태이고 현재 도복피해에 강한 ‘맛드림’ 벼 품종만이 남아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속초지역은 지난달 초순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 당시 6ha의 농경지에서 도복피해가 발생해 군장병 200여명을 지원받아 복구했다. 태풍 북상 소식에 긴장하기는 어촌도 마찬가지다.
속초수협 관계자는 “이번 태풍 미탁이 동해안을 빠져나가는 2~3일 이틀간은 어선들이 조업을 못나갈 것 같다”며 “지난달 초순부터 태풍이 잇따라 북상해 조업일수도 줄어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큰 배들은 태풍이 지나가면 바로 조업에 나설 수 있지만, 작은 배들은 태풍이 빠져나가도 한동안 조업에 나설 수 없어 타격이 더 크다”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제 18호 태풍 미탁의 북상 소식에 지난 1일 오전 속초시 노학동 신평리 마을에서 농민들이 벼베기작업에 한창이다.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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