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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 속초 문화특화지역 포럼을 다녀와서
등록날짜 [ 2019년10월07일 14시30분 ]
9월의 마지막 날, 속초문화원 문화마루에서 열린 속초 문화도시 라운드 테이블 ‘상상살롱’을 다녀왔다. ‘문화도시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역의 문화예술 관계자 15명이 3시간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나눈 아주 의미 있고 중요한 토론의 장이었다. 먼저 문화 컨설팅 ‘바라’의 권순석 대표로부터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개념과 이해’를 주제로 지금까지 추진되어 온 속초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형) 사업의 과정과 다른 도시의 사례를 강의 형식으로 들었다. 그리고 참가자 모두가 문화도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속초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사업에 선정되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37억5천만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문화도시로 만들어가는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원도에서는 2016년 원주, 2018년 춘천이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행히 우리 속초도 올해 시청의 문화체육계 관련자들의 노력으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선정된 것을 문화예술 활동가로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문화도시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에서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그 도시만의 고유한 문화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회현상 및 효과가 창출되어 발전과 성장을  지속하는 도시 조성’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지역 고유의 문화와 시민의 문화 참여를 통해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과 정주가치를 높여, 문화를 바탕으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사업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문화예술 창작 및 향유 활동 중심의 ‘문화예술 중심형’,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활동 중심의 ‘문화산업 중심형’, 지역성을 강조한 문화관광 중심의 ‘문화자산 중심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속초시 사업 내용 계획은 도시문화 아카이빙 브랜드 사업, 시민 제안 및 공모형 문화 활동 사업, 지역문화 창의 인재 육성 사업, 도시문화 네트워크 구축사업, 문화 도시 허브 활성화 사업, 문화 기획 프로그램 운영을 주된 사업내용으로 기획하고 있다.
그 날, 상상 살롱에서 참가자들은 다음의 4가지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질문 하나, 속초에 문화 도시는 왜 필요한가?
질문 둘,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질문 셋, 문화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질문 넷, 문화도시 사업을 위한 조직과 지역내 연계 구조를 어떻게 확보하고 운영할 것인가?
위 질문에 대해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지면상 다 풀어 놓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필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문화에 대해, 문화도시 사업에 관심 없는 시민에게는 위의 이야기는 참으로 딱딱하고 골치 아픈 내용이라는 것을 필자는 잘 알고 있다. 알면서도 길게 늘어놓는 이유는 한 가지다. 위 사업은 우리 속초 시민들이 한 명이라도 더 많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도, 맥락도 없는 사업이 되기 때문이다.
그나마 최근에 우리 지역에 ‘도시 재생’에 대한 담론과 ‘상도문 문화마을 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이어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공론화 과정과 ‘문화도시 사업’ 추진에 대한 포럼이 열리는 상황을 때로는 지켜보고, 때로는 참여하면서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
필자는 이 칼럼의 기고문을 통해서 우리 지역의 먹거리 창출이 관광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늘 주장해 왔다. ‘문화도시’ 사업을 시작으로 우리 지역이 관광, 문화, 교육, 도시 재생이 하나로 연결되는 융복합형 사업 프로젝트와 시스템을 만들어 냈으면 좋겠다.
‘도시 재생’ 사업으로는 지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보여 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고, ‘문화도시’ 사업으로는 8만 시민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문화적으로 스토리텔링 하고 싶다. 같이 한 번 해보실래요?     
김종헌
시인·설악문우회 회장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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