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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양미리 조업 인력난 해결방안 모색해야
등록날짜 [ 2019년10월07일 14시28분 ]
설악산에 단풍이 한창일 때면 속초에서는 양미리 조업이 시작된다. 배가 들어오면 동명항은 양미리를 그물에서 떼어내는 작업으로 분주해지고 그 일대는 양미리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양미리는 도루묵과 함께 겨울철 속초의 대표 어종이다. 겨울 별미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어민들의 소득에도 일조한다. 제철에는 동명항에서 축제도 열려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양미리는 다른 어류에 비해 비록 가격은 저렴하지만, 지역에서는 소중한 수산자원이다.
그런데 양미리조업철을 앞두고 어민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양미리를 잡아와도 그물에서 떼어낼 인력을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양미리를 잡아오면 사람이 일일이 그물에서 떼어내야 한다. 그동안 대부분 나이 많은 여성들이 이 일을 해왔다. 숙련된 인력들이 고령으로 일을 그만두고 있지만, 오랜 시간 쪼그려 앉아서 해야 하는 힘든 작업이다보니 새로운 사람들을 채우기가 쉽지 않다. 어민들은 이 때문에 양미리가 많이 나도 걱정이고, 일부러 조업을 중단하기까지 한다. 양미리 조업을 하는 어선 수가 예전보다 크게 감소했다. 2000년대 초반 20척이 조업을 했으나, 2011년에는 13척으로 줄더니 올해는 5척만이 조업에 나설 예정이다.
양미리 인력 문제를 어민들에게만 떠맡겨서는 해결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 양미리 어업만이 아니라 수산업 쪽은 대부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관계기관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민들 걱정대로 이대로 가다가는 양미리 조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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