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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 단풍시즌 다가왔지만… ‘한산’
B지구 숙박업소 대부분 문 닫아 / C지구 시설물 보수 않고 방치
등록날짜 [ 2019년09월30일 17시18분 ]
올가을 단풍철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설악동 현지의 모습은 차분하다.
연일 언론들이 앞 다퉈 설악산 단풍이 지난 28일부터 시작됐다며 올가을 단풍의 서막을 알리고 있지만, 정작 설악동 숙박업소 상가에서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이 한산하다.
이런 가운데 속초시는 설악동 진입도로의 아스콘 포장공사를 하고 주변 화단의 잡초를 제거하는 등 단풍관광객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5일 오전 설악동 B지구 상가 일대. 단풍시즌이 임박했지만, 상가 앞 주차장은 거의 텅텅 비어있었다. 설악산 진입도로를 따라 소공원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은 자주 보였지만 B지구 상가로 진입하는 차량은 거의 없었다. 평일 오전시간이라고 하더라도 단풍시즌을 앞둔 설악동의 현실이 안타까워 보였다.
B지구는 설악동 경기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설악파크호텔과 인근의 콘도가 장기간 폐업한데 이어 B지구 주차장 건너편에서 공사 중이던 지상 7층의 생활형숙박시설도 자금난으로 최근 공사가 중단돼 장기간 방치되면서 상권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
한 상인은 “설악파크호텔과 인근의 콘도 등이 장기간 문을 닫으면서 관광객이 크게 줄어 단풍철에도 야간에는 손님이 거의 없어 사람 구경하기가 힘들다”며 “이렇다 보니 숙박업주들도 시설 개보수를 하지 않아 단풍철인데도 영업을 하는 업소가 그리 많지 않다”고 했다.
상인들은 B지구 18개 숙박업소 중 현재 영업 중인 업소는 3~6곳에 불과하다고 했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7~8년 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C지구는 B지구에 비해 사정이 좀 나은 편이지만 단풍시즌이 임박했는데도 문을 닫은 숙박업소들이 군데군데 눈에 띄는 등 어수선해 보였다. 상가들은 시설물이 장기간 보수가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었다.
C지구 숙박업소는 세입자가 많은 B지구와는 달리 대부분 건물주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어, 20여개 업소가 단풍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C지구의 한 상인은 “소공원 쪽 상권이 커지면서 B·C지구의 방문객이 더 감소하는 것 같다”며 “설악캔싱턴스타호텔이 조만간 신흥사로 소유권이 넘어가면 주차장으로 운영된다는 소문도 있어, B·C지구의 상권이 더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숙박업주들은 아직 단풍시즌 초기여서 관광객이 많지 않다며 10월 초순부터는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인들은 이와 함께 속초시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단풍철 교통소통을 위해 추진하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과 교통통제 등에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엄산호 설악동번영회장은 “속초시가 보통 단풍시즌에 앞서 우리 번영회와 교통대책 등을 협의했지만 올해는 충분한 협의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무료셔틀버스 운행과 교통통제의 경우 B·C지구 상권에 큰 도움이 안 되는 만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설악산 단풍은 지난 28일 대청봉에서 시작해 다음달 중순경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고명진 기자
단풍시즌이 시작됐지만 썰렁한 설악동 C지구 상가 일대 모습.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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