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관광지 개발에 269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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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관광지 개발에 269억 투입

고성군, 통일전망대 일원…2022년까지 추진

등록날짜 [ 2019년09월23일 13시45분 ]

고성군은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통일전망대’ 일원을 평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DMZ 평화의 길’이 민간에 최초 개방된데 힘입어 8월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22.9% 증가한 52만여명이 통일전망대를 방문했고 연말까지 80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군은 평화 관광지 개발을 위해 2022년까지 총 26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세부내역은 △2016∼2019년 통일전망대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용역 10억원 △2018∼2020년 통일관 시설개선 및 북한음식전문점 개설 15억원 △2019년 통일전망대 체류형 기반시설 확충 5억원을 투입한다. 또 △2019년 고성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 29억원 △2020∼2022년 평화·통일 염원 ‘DMZ 하늘길’ 조성사업 80억원 △2020∼2021년 ‘평화·관광 상징지대’ 민통선 해제 대체시설 조성사업 40억원 △2020∼2022년 통일전망대 ‘친환경 주차타워’ 설치 9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통일전망대 일원 관광지 지정’은 현재 관련 인·허가 절차를 대부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지뢰 제거 후 산지 전용 절차 이행 및 중앙부처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면 관광지로 지정할 계획으로, 보다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예산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준공된 고성 통일전망타워 동쪽에 위치한 ‘통일관’을 리모델링해 관광지 지정 후 ‘북한음식전문점’으로 운영하기 위한 사업도 이달 내로 건축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 중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진 중인 통일전망대 기반시설 정비 및 소득증대 지원시설 조성사업도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0년 신규사업에 통일전망대 체험관광 랜드마크 시설인 ‘DMZ 하늘길 조성사업’과 ‘민통선 해제 대체시설 조성사업’이 추가로 선정됐다.
이경일 군수는 “통일전망대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으로 통일전망대 일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DMZ 연계 체류형 국민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김미영 기자 (nurug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