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사진) 국회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이 지난 1일자로 명예퇴임하고,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박 전 수석전문위원은 국회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퇴임한 직후 속초를 중심으로 고성과 양양 등 설악권을 돌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그는 “이달 말까지 설악권 주민들을 만나 과연, 우리지역에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지에 대해 고견을 듣고 있다”며 “우리 설악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직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 지역구인 속초·고성·양양에서 고성군이 분리될 경우에도 속초를 중심으로 한 지역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설악권 출마 뜻을 내비쳤다.
현재는 무소속이며, 정당가입과 선거구 개편에 따른 지역구 선택 등은 10월경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진 전 수석전문위원은 고성 출신으로 속초고와 단국대 및 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로스쿨(블루밍턴)에서 법학석사(LL.M), 미국 뉴욕주립대(올바니)에서 경제학석사를 각각 받았다. 1995년 제13회 입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위원회 입법조사관, 법제처 파견관, 외교부 주중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문위원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국회 고성연수원 개원 TF위원으로도 활약했으며, 현재 재경속초고동문회 부회장, 속초시민회 부회장, 청소년적성찾기국민실천본부영북지회 공동회장, 영북설악금강포럼 회장, 국회의정연수원 겸임교수와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객원연구원, 미래정책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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