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도시 고성에서 군 문화를 체험하고 건강한 레저활동을 할 수 있는 병영체험장인 ‘송지호 밀리터리 체험장’이 이달 말 개장한다.
군은 죽왕면 오봉리 9-7번지(송지호관광지 내) 일원 7만298㎡에 2017년부터 국비 등 총 사업비 18억2500만원을 들여 ‘밀리터리 체험장’을 조성했다.
밀리터리 체험장은 충격을 가하는 물체의 특성을 파악해 6mm 비비탄을 감별하는 GPR 시스템을 도입했고, 전투게임장 1면(60m×35m)과 전망휴게소 1동(1층 145㎡) 등을 갖췄다. 최대 수용인원은 30명이며, 이용료는 성인 1만4000원(단체 1만2000원), 어린이, 청소년, 군인은 1만2000원(단체 1만원)이다.
군은 체험장이 개장하면 관광객, 군장병 면회객, 대학생 등의 레저 체험 및 기업체 연수 장소로 부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존 송지호 오토캠핑장과 송지호 호수를 비롯한 둘레길, 왕곡마을 등 고성 유명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젊은층의 많은 이용으로 도시이미지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군은 “운영인력을 배치하고 ‘고성군 관광지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징수조례’가 개정되는 대로 체험장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밀리터리 체험장을 전국적인 병영체험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미영 기자 nurugo@hanmail.net
송지호 밀리터리 체험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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