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교동 ‘동아서점’에서 지난 16일 EBS 방송 프로그램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의 촬영이 진행됐다.
김훈 작가와 동아서점의 김영건 대표 등이 동아서점을 둘러보며 서점의 과거 모습과 현재의 변화상에 대해 얘기했고 이후 김훈 작가와 시민들의 북토크가 진행됐다. 북토크에는 속초문인협회 지영희 지부장을 비롯해 설악문우회 김종헌 회장, 채재순 시인 등 지역의 많은 문인들이 함께했다.
소설가 백영옥이 진행한 북토크에서는 고성 출신으로 지역에 폭넓게 발자취를 남긴 이성선 시인의 시를 낭독했고 채재순 시인 등 지역 문인들이 이성선 시인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또한 <남한산성>, <칼의 노래> 같은 역사소설로 유명한 김훈 작가의 역사소설 작법과 작가의 향후 창작 계획에 관한 얘기들이 오갔다.
이날 EBS 촬영팀은 동아서점 촬영 전 동명항과 장천마을, 칠성조선소를 찾았고 김훈 작가 등은 속초의 풍광과 변화, 그리고 4월의 속초 산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EBS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은 전국의 동네책방을 찾아가는 신설 프로그램으로 그 첫 번째 순서로 속초와 동아서점에 대해 다뤘다. 오는 26일 오후 11시 35분부터 45분간 방영 예정이다.
이광호 객원기자 campin@hanmail.net
방송을 위해 동아서점을 찾은 김훈 작가.
지난 16일 속초 교동 동아서점에서 촬영이 진행된 EBS 방송 프로그램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