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5일 군청 회의실에서 양원모 고성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23회 고성군민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군민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군은 앞서 지난 8월 1~20일 각 분야별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제23회 고성군민상 수상자는 문화예술부문 곽상록 고성어로요보존회 회장, 사회봉사부문 주재순 고성군자원봉사회 회장, 체육진흥부문 김명식 토성농협조합장이 선정됐다.
문화예술부문 수상자인 곽상록 회장은 평소 전통민속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으로 공현진 곰바위미역따기, 고성명태잡이소리 보존에 힘써왔다. 2011년 강원도 민속예술축제에서 고성명태바리소리로 최우수상과 지도자상을, 2012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명태잡이소리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15년 고성어로요가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데 기여했으며, 2016년부터 고성어로요보존회장을 맡고 있다.
사회봉사부문의 주재순 회장은 2014년부터 고성군자원봉사회장을 맡아 지역축제 및 체육행사를 지원했고,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세탁, 목욕봉사, 재가청소, 집수리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산불, 폭설 등 재해 발생 시 급식 및 복구작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체육진흥부문 수상자 김명식 조합장은 남다른 배구 사랑과 열정으로 2011년부터 고성군배구협회장도 맡고 있다. 제40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일반부 배구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전국남녀 종별 배구선수권 대회’ 등 각종 배구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군은 오는 23일 ‘제37회 고성군민의 날 및 수성 문화제’ 개회식에서 2019년 고성군민상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미영 기자 nurugo@hanamail.net
곽상록 고성어로요보존회장
주재순 고성군자원봉사회장
김명식 토성농협협동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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