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어버이날을 맞아 설악권 곳곳에서 각종 행사가 열렸다.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지난 3일 1,00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효(孝) 사랑나누기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1부 행사로 율무용단의 전통 한국무용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기념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어린이집 공연, 아동과 복지관 직원의 어버이날 노래합창 등이 진행됐다. 또 다도체험과 투호놀이, 주머니공 농구, 전통혼례복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2부 행사로 트롯트 공연, 빛누리예 국악단 공연, 장사룸비니어린이집 아동의 율동, 속초시체조연합회의 벨리댄스 등이 이어졌다.
이날 속초지역에서는 경로당과 동 마을자치회·부녀회·노인회 주관으로 다채로운 어버이날 행사가 열렸다.
고성에서는 지난 2일 거진읍새마을부녀회가 지역 노인들에게 국수와 커피 나눠주기 행사를 열었으며, 3일에는 간성읍새마을부녀회가 여성회관에서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점식식사 대접과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가졌다. 토성 학야1리 마을회도 이날 마을 경로잔치를 열었다.
4일에는 현내면·죽왕면·토성 등 각 새마을부녀회가 지역별 어버이날 행사를 열고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6일부터는 관내 14개 마을에서 각 마을별 경로잔치가 9일까지 이어지며, 7일에는 가족봉사단 30여명이 왕곡마을에서 직접 만든 떡과 카네이션을 독거노인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간성 교동 출신의 출향인 임종언(경기 파주) 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버이날 행사에 써달라며 고성군에 1,000만원 상당의 한우 한 마리를 후원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양양군노인복지관(관장 우성스님)은 지난 4일 양양우체국과 함께 지역노인 200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어버이날 경로잔치에는 김흥수 양양우체국장과 직원들이 동참해 200명의 노인들에게 일일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점심식사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주현 ·이용수·서다은 기자
지난 1일 속초나하나 1차 아파트 부녀회가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열었다.
김흥수 양양우체국장이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점심식사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3일 고성군 간성읍새마을부녀회가 여성회관에서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를 열어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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