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금강산 화암사가 지난 4월에 자율문고를 설치해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휴식과 사색의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화암사는 도비와 군비, 자부담 등 400만원을 들여 불교문화체험관 자우당 내에 자율문고를 마련하고 신규 구입도서 336권과 기존 도서 664권 등 1,000여권의 도서를 비치했다.
화암사는 일반인이들이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정기, 단체·가족, 휴식형, 템플라이프 등 다양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정기 템플스테이는 일반인과 직장인 및 단체를 위해 매주 토·일요일 1박2일 간 운영하는 정규 프로그램이다.
기업체·기관·학생 등 각종 단체와 가족을 위한 템플스테이는 사찰과 협의해 단체의 성격에 맞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사찰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주중인 월~금요일에 운영한다. 사찰에서 지내는 동안 세 번의 예불과 공양시간 외에 모든 시간은 본인이 자율적으로 보낼 수 있다.
템플라이프는 하루 2~4시간 정도의 시간을 산사에서 머물며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화암사는 신라시대 때 진표율사가 미륵보상의 점찰경을 받고 미래중생의 정토를 실현하고자 금강산 끝자락 신선봉 아래 창건했다. 매년 음력 9월 9일에 미륵용화전에서 법회를 열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금강산 화암사는 사찰에서의 사색과 휴식을 위해 다양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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