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뉴스홈 > 오피니언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기고 / 콘텐츠 풍부한 문암의 재발견
등록날짜 [ 2019년09월09일 11시19분 ]
고성 문암은 7번국도와 다소 거리가 있어 차창을 통해 바로 마을을 볼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그러다 보니 7번 국도상의 다른 마을에 비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허나 문암이 달라졌다. 문암이 갖고 있는 풍요로운 자원이 입소문을 타고 마을 곳곳에 카페나 문화시설도 들어서면서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이번 여름 문을 연 문암해수욕장 새마을 상점도 그 같은 연장선상의 새로운 시도다. 바가지 없는 착한 가격과 서비스로 관광객들의 신뢰를 샀다. 문암의 변화는 고무적인 신호다. 이 기회에 문암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깊이 인식하고 지혜를 합치고 한 뼘 더 진일보한 다양한 정책구사를 통해 문암 르네상스의 불을 지필 필요가 있다.
먼저 능파대 곰보바위로 가보자. 국가지질 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구멍 숭숭난 바위모양의 특이성에서 보듯이 지질학의 증거물이다. 특이한 암석모양은 바다에서 고고학적 신비와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바다의 신비로움은 문암 바다의 진주인 백도에서도 드러난다. 자작도 해수욕장 앞에서 바라보는 백도는 마치 물감을 인위적으로 칠해 놓은 듯 오묘한  색채감으로 환상적 자태 그대로다. 백도 섬 주변의 수중경관도 궁금하고 그게 문암의 매혹적인 자원이 될 것같다. 빠른 시일 내 조사를 진행하도록 해보자.
미항의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 백도 항구, 자작도 해변의 가족적인 분위기, 설악산 대청봉이 병풍처럼 눈앞에 다가오고 운봉산의 정기가 직접 오는 듯한 문암리 해변의 야성적인  느낌은 문암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적 요소다. 
이 같은 해변의 동선을 걷다 보면 만나는 문암의 문화유산도 만만치 않은 소중한 자산이다. 문암리에서 자작도로 가는 야산 앞에 자리한 문암 선사유적지는 오래된 문암의 역사성을 증빙하는 살아있는 현장이다. 자작도 해변의 좌우 돌출부에 자리하고 있는 암서낭, 수서낭은  문암의 중요한 민속문화자료다. 자작도에는 망개니 똥골이니 별칭이 있는데 어업이 번성하던 포구였고 그로 인해 상황당 굿이니 하는 제례의 전통이 이어져 왔다. 재현하면 큰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이 같은 문암의 조건들 속에 국화꽃 향기를 비롯해서 갤러리, 작은 카페 등이 골목과 길모퉁이에 속속 들어서면서 새로운 향기를 더하고 있다.
인위적인 개발계획이 아닌 문암의 형세를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는 이 같은 움직임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역할로 충분하다. 게다가 가리비를 비롯해서 문암산 해산물은 미각을 부추긴다. 이 정도면 관광문암의 필요충분조건에 접근하는 것이다.
이를 잘 연결하고 추가할 것은 추가하는 아이디어와 협력이 필요하다.
문암 선사박물관 같은 것도 필요하다. 문암 선사유적지 인근에 위치하면 문암의 해변과 문화유산 그리고 각종 시설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이다. 문암 8경을 지정해서 관광의 재미를 더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짜서 걸으면서 문암의 향기를 만끽하게 유도하자.
그러게 되면 지역투어인 문암 해변 마차도 가능할 것이다.
문암 해수욕장의 너른 모래밭에서는 색다른 해변스포츠 광장을 조성해서 기존의 오토캠핑과 함께 청춘의 숨결이 약동하는 4계절 해변으로 변신도 가능하다.
배후 부지도 넉넉하고 해안선도 구불구불하고 색다른 바위와 지형이 입체감을 주는, 거기다 콘텐츠까지 넘치는 문암을 하나의 풍경으로 담아내는 전략을 실천할 때이다.
그것은 고성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면서 지속가능한 포구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지역의 뜻 있는 분들이 이 같은 아이디어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좀더 융합적이고 포용적인 시선으로 뜻과 마음을 합쳐서 문암 르네상스를 밀고 나가 보자.
“문암 참 좋다.”
문화와 여가 그리고 쉼이 5색 비빔밥처럼 잘 조화된 문화. 관광메카로 만들자.
신창섭
고성군민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좋아요 0 싫어요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생각하기 / 외할아버지와 고구마 줄기 (2019-09-09 11:18:02)
양양군 동해안 휴양레저 거점 발...
속초고,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
올 가을 양양송이 작황 어떨까
‘고성 DMZ 평화의 길’ 2단계 ...
양양지역 추석 명절 온정 손길 ...
속초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
1
양양군 동해안 휴양레저 거점 발돋움…관광인프라 조...
양양군이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동해안 종합레저휴양의 ...
2
이경일 고성군수 당선무효형…공직선거법 ...
3
속초 별하어린이집 ‘푸른 바다 사랑 캠페...
4
두 번째 ‘스케치로 만나는 속초전’
5
“속초 도심서 설악산 조망 어려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