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줬다.
군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멧돼지 72마리, 고라니 309마리 등 381마리를 포획, 1982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6명, 전국수렵인참여연대 6명, 개인 2명 총 14명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은 지난 4개월 동안 2인 1조로 요일별 책임제와 순찰을 통해 유해야생동물의 개체수를 조절해 왔다.
군은 농가에서 읍면사무소에 구제를 요청하면 피해방지단을 신속하게 출동시켜 포획활동을 펼쳤다.
한편, 지난해에는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집중 포획기간을 운영해 멧돼지 161마리, 고라니 67마리 등 총 226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었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는 읍면사무소나 군 환경보호과로 바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며 “농민들이 정성들여 가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nuru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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