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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KTX 연계 속초관광상품 개발 나서
코레일 마케팅 실무자·여행사 관계자들 1박2일 팸투어 / 지난달 27~28일 지역 투어…속초시 주관·‘감자여행’ 진행 / 바다향기로서 시작…관광지·재래시장·서점·상도문 등 방문
등록날짜 [ 2019년09월02일 15시54분 ]

속초-강릉 광역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홍보 목적 초대)가 지난달 27일부터 양일간 속초 관광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팸투어는 코레일의 제안으로 속초시가 주관했으며 지역의 여행 전문 사회적기업 ‘감자여행’이 일정 진행을 맡았다. 코레일 수도권 영업·마케팅 부서의 실무자를 비롯해 코레일 협력 여행사 관계자들이 초청됐고, 이들은 지역의 관광지와 민간 사업장을 돌아보며 지역 관광 인프라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차게 진행된 1박 2일 일정
서울 청량리역에서 KTX로 출발한 참여자들은 강릉역 도착 후 속초시에서 제공한 버스로 속초로 이동해 외옹치 바다향기로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참여자들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해변 데크 위를 걸으며 좋은 첫인상을 받은 듯 즐거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새마을 해변에서 물회로 식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조를 나눠 1조는 칠성조선소와 권금성을, 2조는 바다정원 카페와 영랑호를 각각 방문했다. 카페에서는 젊은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았다. 바다정원 카페 옥상에서 동해를 바라본 이들은 바다의 맑은 물빛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권금성에서는 나이를 불문하고 8월 말 권금성 정상에서 느낀 시원한 바람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영랑호에서는 스토리자전거로 일주하며 해설사들의 해박한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스토리자전거 해설사들은 역사 지식에 더해 시사 정보, 자연과학적 설명을 이어가며 속초 주민도 잘 모를 영랑호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해설사들은 울산바위와 소청, 중청, 대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점과 범바위의 호랑이 형상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위치 등, 영랑호 경치 감상법을 알려주며 사람들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이날 팸투어 참가자들은 관광 실무자들이 많은 관계로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꼼꼼하게 질문했고 버스로 이동하면서도 질문을 멈추지 않을 정도로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속초 노학동 ‘몽트비어’에서는 눈앞에 잡힐 듯한 울산바위의 멋진 풍광을 바라보며 수제맥주의 맛을 만끽하는 한편, 맥주 제조공정을 가까이에서 살피는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몽트비어를 나서는 팸투어 참가자들의 발걸음과 표정은 오전보다 한결 가볍고 흥겨웠다.
참가자들은 저녁 만찬에서 일정에 대해 대체로 만족감을 표했다. 속초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짧은 점을 장점으로 드는 이가 있었고 자신만의 구체적인 투어 진행 방식을 제시하는 사람도 있었다.
2일차에는 1조가 상도문 돌담길을 걸은 후 천연염색을 체험했고, 2조는 해피아울하우스를 둘러보고 문우당서림과 동아서점에 들렀다. 참여자들은 문우당서림에서 대도시의 대형서점이나 인터넷서점과 차별화된 문우당만의 특색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동아서점을 찾아 속초가 지닌 또 다른 매력을 발견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아바이마을과 속초관광수산시장 방문 후 속초 일정을 끝냈고 강릉 초당솔숲으로 이동해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돌아가는 교통편은 올 때와 마찬가지로 강릉역에서 KTX를 이용했다.
이광호 객원기자 campin@hanmail.net
지난달 27일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팸투어 참가자들.
속초 노학동 몽트비어협동조합을 방문한 팸투어 참가자들.
속초 문우당서림 이해인 디렉터가 서점 투어에 나선 이들에게 지역 서점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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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속초시 관광과 최미정 주무관
“KTX 연계 관광 정착되도록 하겠다”
- 어떻게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나?
△ 속초시에서 이전에 기차 연계 관광을 활성화하려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 코레일 청량리역 여행센터에서 먼저 제안이 와서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 이번 팸투어에서 속초시가 중점을 둔 사항은?
△ KTX를 연계한 당일치기 속초 관광은 이미 5월부터 해오고 있다. 하지만 관광 시간이 짧은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팸투어에서 1박 2일짜리 관광상품 개발을 목표로 뒀다. 1박 2일 팸투어를 실시해 관광 실무자들이 속초를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평일에 팸투어를 진행해 평일 관광 활성화도 노렸다. 또한 경제 활성화와도 연결시키기 위해 신경을 썼다. 팸투어에 속초관광수산시장 및 민간 사업장 방문 일정을 잡은 것은 이러한 차원에서이다. 관광객들이 늘어난다고 해도 바다와 산 등 자연 경관만 보다가 돌아가면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가 적다. 관광객들이 소비를 할 수 있는 곳을 알게 돼 이런 곳들을 찾는다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 이에 더해 신규 관광지와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홍보하려고 주의를 기울였다. 이러한 사항들을 목표로 이번에 속초시에서 팸투어 비용을 부담했다.
-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되나?
△ 이번 팸투어 후에 실제로 관광 상품이 개발돼 판매되면 속초시에서 강릉역 KTX 연계 버스를 한동안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TX 연계 관광이 정착되도록 하겠다.
- 팸투어 일정에 강릉이 있다.
△ 속초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중 강릉과 함께 2권역(속초, 강릉, 평창, 정선)에 속하고 강릉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함께 묶은 것이다. 여행의 중심은 속초에 있다.
이광호 객원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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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감자여행 최문경 팀장
“지역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길 수 있게 하고 동시에 투어에 인문적 색채를 더했다. 또한 마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의미에서 설악산과 영랑호, 서점, 상도문을 일정에 넣었다.
- 팸투어 참가자들의 반응은?
△ 이번 팸투어 참여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관광 상품이 팔리기 시작하면 큰 호응이 예상된다. 9월 말부터 10월 초가 되면 KTX 연계 1박 2일 관광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KTX 연계 관광의 발전 방향은?
△ 지난 5월에 시작한 당일치기 관광은 시간이 짧아 속초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쉽지 않다. 앞으로 1박 2일 여행이 진행되면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 장기적으로 2박 이상 체류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려고 한다. 그렇게 된다면 관광객들이 마을에 체류하며 속초를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속초사자놀이같이 지역의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상품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이광호 객원기자 campin@hanmail.net

 

이광호 (campin@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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