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원활한 교통흐름 유도와 차량정체 해소,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수복탑 앞 사거리에 공사 중인 회전교차로가 이달 완공된다.
시는 총 4억4,000만원을 들여 원형교통섬과 분리교통섬, 고원식 횡단보도 등으로 구성된 2차로형 회전교차로를 조성하는 공사를 이달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유럽 등 다수 선진국과 국내 여러 시·군에서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회전교차로 설치 후 교통사고 발생률(한국교통연구원 자료)이 최대 8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회전교차로가 조성되면 수복탑 사거리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고, 교통신호 대기시간 감소로 경제적인 교차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교통섬 내 녹지 공간 확충으로 도로경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설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회전 교차로에 진입할 때 안내표지에 따라 속도를 줄이고 회전차량에 우선 양보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를 조사해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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