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역에 주둔 중인 22사단 장병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군장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2월 이후 군부대의 평일 일반 외출이 전면 허용됨에 따라 고성의 맛집, 모범음식점, PC방, 커피숍, 민박(펜션) 등에 관한 정보를 군장병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장병 휴대폰 전면사용 및 교통 불편 등의 사유로 외출 장병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군에서는 지난달 23일 군부대와 5개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장병 평일외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군장병의 평일외출 시간 범위를 확대하고, 외출 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여건을 마련해달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군은 5개 읍면에 군장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간성읍은 바리스타, 거진읍은 국민체육센터 수영 프로그램, 죽왕면은 드럼, 토성면은 서핑 프로그램을 9월 중 개설하기로 했다. 또 현내면은 행정복지센터 3층에 PC나 당구를 할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동반성장해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nuru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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