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난해부터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통합해 ‘양양군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직접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어려움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다문화 가족과 일반 가족들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들의 소통과 교류가 잦아져 긍정적 효과도 보고 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국적 취득을 위해서는 한국어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센터는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문교육과 동시에 아이돌봄서비스와 셔틀버스도 지원하고 있다.
외국어교실은 다문화강사들이 원어민 강사로 직접 참여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나라의 전래동화를 인형극으로 만들어 공연도 열어 호평을 받고 있다. 8명으로 구성된 인형극단은 일본·중국·베트남·필리핀의 전래동화를 인형극으로 제작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어 교실은 누구나 신청하면 영어, 일어, 중국어를 원어민 강사와 함께 배우며 놀이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여름방학 동안에만 운영했지만 인기가 높아 학기 중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양양주민으로 자연스럽게 융화되도록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가족지원센터가 가족 구성원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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