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광복절 경축 별빛축제’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고성군 토성면 운봉리 숭모공원에서 펼쳐진다.
숭모비관리위원회(위원장 황기중)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1부에서 장정희 작가의 사회로 토성면 주민자치위원회 색소폰 동아리 ‘토성하모니’ 연주, 운봉리 어르신들 체조시연, 포에라머 공혜경(연극인·시인) 헌시낭송이 진행된다. 이어 2부 행사로 ‘극단 청봉’이 창작 초연작 <운봉 5사(士)>를 공연한다. 공연 후에는 참가자들이 횃불을 밝혀 애국가를 부르고 만세삼창을 한다. ·
‘극단 청봉’의 <운봉 5사(士)>는 운봉리 출신 이근옥·김연수·문명섭, 아야진 출신 김형석, 백촌 출신 이석규 등 대한독립애국단 활동을 했던 5명의 애국지사를 기리며 그들의 활동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고성군의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뤄지게 됐다.
운봉리 숭모공원은 이들 애국지사를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숭모공원에서는 매년 3월 1일 애국지사 추모제를 거행하고, 호국보훈의 달인 6월 둘째 주 금요일에는 ‘숭모제’와 함께 고성지역 14개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문예 백일장’을 열고 있다.
황기중 위원장은 “제74회 광복절을 맞아 애국지사들께 감사하는 마음과 광복절을 경축하는 마음을 담아 작은 축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독립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8.15 광복절을 경축하는 고성군의 대표적 마을축제로 자리잡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별빛축제에 앞서 고성군사회단체연합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대회를 연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고성군 운봉리 애국지사 구국충정 숭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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