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서핑성지로 인기를 끌면서 주요 방송 프로그램의 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효리네 민박’으로 히트한 JTBC는 지난달 21일 후속작으로 양양 현남면 죽도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서핑하우스’를 첫 방송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핑을 좋아하는 배우들이 죽도해변에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해 손님들에게 서핑 강습과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 후부터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조여정과 송재림, 김슬기, 전성우 등이 출연해 9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8~12회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서핑의 성지이자 출발지인 죽도해변이 서핑 등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은 해수욕장 1위, 20~30대의 연간 방문객 비율이 가장 높은 해수욕장 1위로 조사된 바 있다.
바로 인근인 양양 현남면 인구해변 앞 인구길 거리는 서울의 ‘경리단길’, 부평의 ‘평리단길’을 차용해 양양의 ‘양’자를 붙여 ‘양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으면서 유명 서핑샵, 게스트하우스, 카페, 펜션 등이 밀집해 SNS에서 큰 이목을 끌고 있다.
동서식품은 휴가철을 맞아 양양 하조대 서피비치에 맥심 카누 팝업 카페인 ‘카누 비치카페’를 오는 18일까지 운영한다. 서피비치를 배경으로 배우 공유가 출연하는 카누 광고가 송출 중이어서 지역 브랜드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양양지역은 올해 초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를 비롯해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박해진, 조보아 출연 드라마 ‘시크릿’의 무대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또, 노홍철, 장도연, 이천희, 오광록, 정태우 등이 출연한 MBN ‘바다가 들린다 파도가 들린다’도 양양을 배경으로 8월 방영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우리나라 해변광고의 주요 배경인 되는 현북면 중광정리 서피비치.
JTBC의 서핑하우스 배경 무대인 양양 현남면 죽도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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